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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인시황

경기둔하, 그리스 재정위기... 결국, 관망으로...

by 사악신 2011. 6. 16.
지난 14일 기존의 보수적 관점을 철회하고 주식 80, 현금 20 의 포트구성을 제안하였습니다.(
2011/06/14 - [매매일지/시황] - 증시 전망 및 현황, 강세장으로 복귀할 것인가?) 관련 글의 주요 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용잔고 감소 및 현물 개인투매 신용잔고 감소
개인 현물 매도 이틀간 5900억
신용잔고 감소
개인 현물 매수 3200억
일봉상 다이버전스 신호 확인 RSI 30 이상에서 발생, 다소 약한 신호 유효함
선물 베이시스 및 프로그램
1.78 콘뎅고
순차익 잔고 -2조 
0.87 콘뎅고
순차익 잔고 -2조 
미증시 지표의 예상치 부합 부합 부합하지 않음
ECB 와 EU 간 원만한 합의 도출 CDS 1600 CDS 1700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 하루 사이에 참고하는 모든 지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즉, 장단기 미국채 수익률, 변동성 지수, 달러 인덱스 등  모두 좋지않은 신호를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대부분 상쇄시켰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시장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되면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잃게 됩니다.

일단, 변동성 지수(일명, 공포 지수~ 일반적으로 상승하면 증시는 하락하고 투심은 나빠진다.)와 3개월 만기 단기 미국채 그리고 TED Spread 를 같은 X 축 크기로 상정하고 비교하여보았습니다.



TED Spread(글로벌 단기자금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신용경색이 발생하나 확인합니다.) 가 반응하고 있지 않지만 후행성이라 알 수 없는 국면이고, 비교적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변동성 지수는 27 포인트 정도까지 상승할 여지(증시는 하락할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게다가 최소 2주 정도 잠잠할 것으로 예상한 그리스 재정위기는 CDS 가 급격하게 치솟으며 지금 당장 결단을 요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이틀전 시황에 비해 무려 100 bp 이상 급등하였습니다. 제가 바라던 것은 1600 bp 수준에서 악화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리스는 베어스턴즈, 스페인은 리먼 브라더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8년 3월 17일 베어스턴즈가 파산하며 JP모건 체인스에 인수됩니다. 이 날을 저점(
1537.53)으로 증시는 상승하여 2008년 5월 19일까지 1901.13 으로 상승합니다. 그 후 지수는 지속하락하며 1366.08 부근에 이르러 2008년 9월 15일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였습니다. 그 후 5거래일 정도 지난 후 베어스턴즈 때와 달리 지수는 크게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892.16 까지...




물론, 이들 국가가 디플트 상태에 빠져들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엄밀하게 말해 지금 상황은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라는 방법 상의 문제로 서로의 손익 계산서를 따지고 있는 국면입니다. 어찌하다보니 독일 vs 나머지 와 같은 상황처럼 되어버렸지만요.

금일 미경제지표는 어제와 달리 모두 예상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한국시간 밤 11시 무렵에 발표됩니다. 어제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 10.0 에 훨씬 못미친 -7.8 이 나오며 경기 둔화 우려를 증폭하였는데 그것에  대한 재차 확인 절차를 하게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상과 부합하거나 개선되면 급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각종 경제지표 중 상기 제조업 지수는 중요도 면에서 "하"에 속하지만 + 에서 - 로 전환되는 충격때문에 증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일단 급락후라 반등에 무게가 실리지만 저는 당분간 증시에 거리를 둘까합니다. 단기간에 시장에 대한 뷰가 요동칠 때는 뇌동매매로 이어지고 이렇게 두세번 흐름에 역행하다보면 손실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좀 더 확실한 국면이 올 때까지 투자를 보류하고 안전한 국면이 올때까지 관찰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종목 50%에 지수 헷지를 하였습니다.)

시장이 더 이상 나빠질게 없는 자리가 결국 바닥인데... 제가 느끼는 이 공포감이 바닥의 신호가 되어 인간지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달리 투자 호흡이 긴 분이라면 지수 2000선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흔들림없이 홀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최근 상승 후 그 다음날 더 크게하락하는 하락 장악형이 미증시에서 3번 발생하였는데 역사상 12번째에 해당합니다. 1929년부터 1932년까지 6번, 1932년부터 2000년까지 1번 그후 지금까지 5번이 있었습니다. 2000년 이후의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세번째 하락 장악형 이후 한달 뒤 4번이 해당 시점보다 증시가 상승하였고 1번이 하락하였습니다. 확률상으로 확실히 엉덩이 무겁게 가져가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저는 뷰가 확고히 설때까지 시장에 대한 포지션을 두지않고 관망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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