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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인시황

그리스 재정위기 한고비를 넘기다.

by 사악신 2011. 6. 22.

오늘 새벽 6시경, 그리스 내각 신임안 투표가 찬성 155표, 반대 143표, 기권 2표로 가결되었습니다. 그리스 정당별 의석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당  의석수  비고
 사회당  155  여
 신민주당  86  야
 공산당  21  야
 극우  15  야
 좌파연합  9  야
 

최근 긴축재정안을 두고 집권 여당인 사회당에서조차 반대 여론이 형성되자 George Papandreou 총리가 내각 재정비 후 의회에 내각 신임안 투표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당내 정치적 라이벌인 Evangelos Venizelos 국방장관을 신임 재무부 장관으로 기용하였으며 이러한 부분이 사회당 내 결집을 유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정권교체에 대한 위기감도 한몫하였을 것이구요.

일단, 과반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집권 여당이 긴축 조치를 두고 분열 조짐을 보이다 모처럼 단결된 의사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추후 진행될 긴축재정안 처리에 있어 긍정적인 예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룸버그 등 서구언론에서는 금일 내각 신임안이 부결될 경우 사실상 디폴트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기사를 송고하였지만 실상 미증시는 가결을 선반영하며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5차분 120억 유로 지원을 7월중(7월 11일 예상)으로 연기하며,  그리스 의회가 20일을 기점으로 향후 2주 내에 그리스 정부의 긴축 조치를 승인할 것을 지급 조건으로 명확히 요구하였습니다. 만약 이 금액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그리스는 디폴트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금일 내각 신임안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한고비를 무사히 넘겼구요. 해당 투표가 미증시가 마감된 이후에 실시되었으므로 채권, 달러, 변동성 지수 등 최근 살펴보는 중요 지표 등에 온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변동성 지수를 살펴보면 그제와 어제를 기점으로 시장이 다시 안정권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16일글 
2011/06/16 - [매매일지/시황] - 경기둔하, 그리스 재정위기... 결국, 관망으로... 에서 변동성 지수 예상 상승목표치를 주봉상 200주 이평선이 위치한 27 정도로 잡았었는데요. 그것에 살짝 못미치어 200일 이평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아마도 장마감에 이르러 신임안 부결 우려를 반영하며 아래꼬리를 단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장의 하방 압력의 한축인 그리스 재정위기의 위세가 조금 약해졌구요. 시장은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미증시의 경기둔화 우려쪽에 무게를 두고 반응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첫번째로 금일 FOMC 금리결정 발표 이후 버냉키의 최근 경기에 대한 코멘트에 모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프트 패치 이상의 발언이 나오면 곤란하겠지요? ^^

끝으로 금일 오전 현재 외인의 현물 매수가 700억 정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관망으로 포지션을 변경하였고 중요 매수신호로 외인의 현물 매수로 꼽았습니다. 하여, 2주 정도 반등 목표치 2150선을 염두에 두고 표준적인 포지션(현물 80%, 현금 20%)으로 매매에 임할까 합니다.

아직, 의회에서 긴축안이 통과된 것이 아니니 그리스 재정위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해당 긴축안 표결이 28일로 예정되어있어 1주일 정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 됩니다. 현재, 증시의 호재는 그동안 주식이 싸졌다 외에는 없습니다. 이점 숙지하시고 매매에 임하시기바랍니다.

모든 지표에서 긍정 신호가 나왔을 때에는 이미 증시는 크게 상승한 이후라 자신이 정한 몇가지 신호에 전환 신호가 온다면 매매 관점을 바꿔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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