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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타

日개그맨의 아사다 마오 흉내, 김연아라도 웃을 수 있다.

by 사악신 2011. 9. 15.
마이데일리의 "日개그맨의 아사다 마오 흉내, 김연아라도 웃겼을까?" 기사를 읽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아래는 김연아 선수의 점프 연속 사진이다.


그리고 아사다마오의 점프 연속 사진~


두 사람의 공중자세시 얼굴위치를 잘 보면 김연아는 정면을 향하고 있고 아사다 마오는 왼쪽으로 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확실히 비교해볼까?


사실, 김연아 선수처럼 정면을 응시하며 점프를 하는 선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대부분 조금이라도 더 회전을 가져가기 위하여 몸을 트니까~ 김연아 선수가 괜히 점프의 정석이 아니란 얘기다. 적어도 개그 소재로 김연아 선수는 재미가 덜하다는 얘기다. 왜 이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틀추자면, 기자가 얼마나 김연아 선수에 대해 몰지각하며 그저 착한척 글장난을 하고있는지 위 사진만봐도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저 어렴풋이 김연아 선수도 마찬가지 아니겠어? 하는... 서울 한번 못가본 시골 촌놈이 서울 얘기 하듯... 그런 치기어린 행동 말이다.

내가 정말 상기 기사를 읽고 욱한 이유는, 최근 일본 아사히 TV 의 김연아 선수 프리젠테이션의 악의적 자막 왜곡 건...


"제 꿈을 이루고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준 IOC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Thank you dear IOC members for providing someone like me the opportunitiy to achieve my dreams and to inspire others)" 라고 한 것을 "IOC 위원들이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후보 도시보다 한국(평창)을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자막 처리한 사실과... 일본 니혼 TV 의 훈련장면 몰카 사건 그리고 아래와 같은 식의 비아냥...(마오 선수를 누르고 임시 1위?)




그리고 이건 무슨 의도일까?



바다 건너 정규 방송에서 대놓고 이러고 있는데, 그 잘난 체면 때문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속병이 날 지경인데 저네 나라 개그맨이 속시원히 웃겨주는데 그걸 가지고 또 웃지마라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래도 체면이 서지 않는다면, 08 월드 LP 당시 편파판정을 상기해보자.


오노 사건으로 얼마나 울분에 떨었고, 월드컵 미국과의 경기에서 안정환 선수가 골을 넣고 이천수와 함께 오노 세레머니를 했다고 누가 그걸가지고 체면을 따졌단 말인가?



대체 무엇 때문에 일본 개그맨이 한국에 와서 그저 마오의 점프 모습을 희화화했고 또 그걸 가지고 방청객 및 시청자가 웃었다고 저딴식으로 기사를 쓰는지 당췌 이해할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개그를 보고 그저 웃었을 뿐인데... 그걸 두고 훈계하며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웃지 마라하니 갑자기 억하심정이 생기는 게 당연할 것이다.

그 덕에 구구절절 과거 얘기들을 찾아보게 되었으니, 만약 이런걸 의도한 고도의 기사였다면 칭찬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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