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사 4대 인던 거미둥지 공략기 - 삼점거미, 염낭거미, 팔독모

2012년 9월 26일 패치로 인하여 기존 4대 인던 중 영린족 유적지를 제외한 거미둥지, 팔독사원, 홍돈족소굴 모두 난이도가 4인 최상에서 4인 상급으로 하향되었다. 이 글은 4인 최상 당시 공략기임을 밝혀둔다.

4대 인던 중 가장 힘들었던 곳이 바로 이 거미둥지였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많이 하향되었지만... 정말 지독히도 어려웠다. 우선, 파티 결성부터 난관이었다. 기존 홍돈과 영린의 경우 뼈작이나 눈물작이라고해서 기본적인 파티 수요가 있었던 반면, 팔독모는 말그대로 보패작 및 악세작을 위해 잠시 잠깐 거쳐가는 그런 이미지였다. 숙련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또한 헤딩을 하는 인원도 극히 작았다. 파티 결성에만 몇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 설령 어렵게 구한 파티라도 영린 이상으로 어려운 난이도에 6 ~ 7 시간 동안 간신히 2회 클리어할 정도(일부 반숙, 일부 헤딩 공팟 기준)로 힘들었다. 하지만, 숙련이 되면 얻는 것이 많은 곳도 이곳이다. 파티에서의 역할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및 생존능력... 소위 컨트롤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되고 비로소 포화란에 도전할 준비가 끝났음을 확인시켜 주는 곳이 이 거미둥지였다. 실제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바다뱀 보급기지로 가 팔독모가 준 의상 무림초출과 무기인 알 껍질을 착용하고 스샷을 찍어보았다.

사람들이 많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처음 발라라를 만났을 때도 얼꽃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며 스스로 참 많이 컸다고 생각했다. 이게 다 팔독모 덕분이었다. ^^

자자~ 자랑은 여기서 끝내고 공략에 대해 되새김질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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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팔독모를 만나러 가는 길에 네임드 몹으로 삼점거미와 염낭거미가 나온다. 삼점거미의 경우...

먼저, 근탱이 삼점거미의 어글을 끌어 구석으로 이동하면 잠시 후 가운데 위치에서 맹독거미 두 마리가 공중에서 내려온다. 파티원들의 딜이 약할 경우에는 한마리를 흡공하여 구석으로 들고간 뒤 30초간 봉인시킨다.(이를 잘 모르는 파티원들도 있으므로 미리 주지시킨다.) 나머지 한마리를 세명이서 빠르게 제거한 뒤 봉인한 한마리를 마저 제거한다. 만약, 파티원들이 노련하고 극딜을 구사한다면 두 마리를 겹치게 모은 뒤 한번에 처리한다.(맹독거미의 독이 아프니 잘 피해야한다.)

삼점거미의 피가 9만이 되면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곳에 마찬가지로 맹독거미 두 마리를 소환하는데... 흡공으로 재빨리 한마리를 빼어와 봉인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를 빨리 제거한 후 봉인된 한마리를 이어 제거한다.

염낭거미는 삼점거미와 매우 유사하다.

먼저, 근탱이 염낭거미의 어글을 끌어 구석으로 이동하면 잠시 후 가운데 위치에서 은사거미 두 마리가 공중에서 내려온다. 파티원들의 딜이 약할 경우에는 한마리를 흡공하여 구석으로 들고간 뒤 30초간 봉인시킨다.(이를 잘 모르는 파티원들도 있으므로 미리 주지시킨다.) 나머지 한마리를 세명이서 빠르게 제거한 뒤 봉인한 한마리를 마저 제거한다. 만약, 파티원들이 노련하고 극딜을 구사한다면 두 마리를 겹치게 모은 뒤 한번에 처리한다.(은사거미의 거미줄 위에서면 이속이 감소되고 무기 내구도가 깎인다.)

염낭거미의 피가 9만이 되면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곳에 마찬가지로 은사거미 두 마리를 소환하는데... 흡공으로 재빨리 한마리를 빼어와 봉인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를 빨리 제거한 후 봉인된 한마리를 이어 제거한다.

염낭거미에서는 추가로 알을 낳는데 그 과정에 해골이 있는 위치까지 거미가 이동을 한다. 이때 빙백 등으로 얼리면 극딜 타이밍을 가질 수 있다.

알을 낳으면 기공사는 최우선적으로 알을 제거한다.

드디어 가장 어려웠던 팔독모... 팔독모는 총 4단계 구간이 있는데, 1구간 이후 각 구간이 발동하는 피의 수치는 37만, 25만, 15만이다. 2구간, 3구간, 4구간에서는 알을 낳고 공중으로 올라가며 이후에는 알만 낳는다. 알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독이 깔리고 이후 알에서 새끼거미들이 나오는데 이 또한 공격이 꽤 아프다. 따라서 입구 양쪽 해골에 위치해있는 화염방사기를 들어 재빨리 알을 제거해주어야한다. 보통 이 역할을 기공사, 암살자, 소환사 등이 한다. 일명, 화방들기~ 거기에 더하여 기공사는 적절한 시점에 파티원 보호를 위하여 얼음꽃을 넣어주어야 한다. 화염방사기를 들고 알을 깨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파티원들의 딜 속도를 빨리 파악하여 구간이 변경되기 전, 미리 화염방사기를 들어서 알을 태울 준비를 한다. 가령, 팔독모의 피가 40만, 28만, 18만 일때 준비를 한다든지 41만, 29만, 19만 일때 준비를 한다. 화염방사기를 드는 사람은 항상 이 피를 점검하여야한다.

팔독모가 알을 낳기 직전, 저항이 뜨고 팔독모 주변에 기가 발생하는 이펙트가 뜬다. 이때 너무 가까이 서 있으면 화염방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7 미터 부근에서 대기하다 해당 이펙트가 발생하고 난 후 4 미터 정도로 접근한 후 올라가기 직전 엉덩이를 드는 순간 바로 화염방사기를 작동시킨다. 이렇게하면 독이 안깔리고 알이 생성되자마자 깨어진다.

기공사가 화염방사기를 들고 알을 깨는 동안 나머지 세명은 입구 주변쪽에 모여있는다. 기공사는 알을 깬 후, 화염방사기를 내려놓은 후 바로 이탈로 파티원이 모여있는 방향으로 재빨리 이동한다. 그리고 소환되는 새끼거미들을 파티원들과 빨리 제거한다.

가급적 이탈 심화를 쓸 것을 추천하는데, 조금 타이밍이 늦어 독에 걸리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탈 심화로 빠진 후 바로 빙결을 사용하여 상태 이상을 모두 제거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제부터 구간별로 팔독모 대응을 살펴보자.

1구간 팔독모의 공격 패턴은 신경 쓸 필요없이 적당히 거리를 유지한 채 어글이 튀지 않게 약딜한다. 간혹, 권사, 역사들의 장악, 제압, 던지기 등등이 마구 사용되면 1구간 부터 패턴이 뒤죽박죽이 되기도한다. 이때 숙련이라면 2구간, 3구간, 4구간의 대응 방법을 상기하며 대응하여야한다.

2구간은 전신보를 잘 써야한다.

2구간 팔독모의 공격 패턴은, 1타 - 2타 - 거미줄 난사 - 휠윈드 - 거미줄 - 돌진 - 점프(원거리) 이다.

거미줄 난사 이후 휠 윈드 구간은 과거 전멸기 구간인데... 다운 합격기로 끊지 못했다면, 빨래 줄에 널린 빨래마냥 파티원들이 공중 거미줄에 매달려있게된다. 이때 1초 정도 여유를 가지고 얼음꽃을 시전하여 이후 휠 윈드로부터 파티원을 보호한다.

돌진 이후 점프는 파티원 중 가장 멀리있는 사람에게 하는데 기공사인 경우가 많다. 팔독모가 나를 바라보고 점프를 하면 0.5 ~ 1초 정도 기다렸다 전신보(Q 또는 E)를 실행한다. 조심할 것은 화염방사기를 들고 있는데 점프가 발생할 경우이다. 이 때는 원거리 점프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돌진시 따라 붙던지 파티원 중 누군가가 일부러 원거리에서 점프를 빼줘야한다.(그냥 돌진시 따라 붙는게 마음 편하다.) 정 안되면 화염방사기를 내려놓고 회피한 후 다시 든다.(얼음꽃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3구간은 순간 판단력이 중요하다.

3구간 팔독모의 공격 패턴은, 거미줄 - 흡공(근거리) - 1타 - 2타 - 거미줄 난사 - 휠윈드 - 거미줄 - 돌진 - 흡공(원거리) - 넉백 - 점프(원거리)

2구간에서처럼 거미줄 난사 - 휠윈드에 얼음꽃을 시전하면 쿨타임 때문에 흡공을 당한 파티원에게 얼음꽃을 못줄 수 있다. 따라서 거미줄에 2명 이상 걸렸다면 얼음꽃을 사용하고 가장 바깥으로 빠져 원거리 흡공을 유도한다. 흡공이 들어오면 빙결로 방어하거나 빙결이 쿨이라면 이탈 심화로 회피한다.

기본적으로 얼음꽃은 거미줄 이후 근거리 흡공을 당한 파티원에게 해주는 것이 좋다.(3번 공격이 들어가는데 꽤 아프다.)

파티원들이 합격기 타이밍을 못맞춰 얼음꽃을 써야하는 경우가 잦다면, 4구간 전환시 화염방사기는 다른 파티원(암살자 등)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괜찮다. 화염방사기를 드는 경우엔 2구간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리 관리를한다.

4구간은 화염 방사기를 들지 않고 최대한 생존에 치중하며 극딜을 한다.

4구간 팔독모의 공격 패턴은, 1타 - 2타 - 거미줄 난사 - 휠윈드 - 거미줄 - 돌진 - 흡공(원거리) - 넉백 - 점프(원거리) - 알 이다.

얼음꽃 타이밍은 3구간과 동일하다. 극딜에 치중하자.

끝으로, 팁이라고 할까? 패턴이 너무 복잡하여 엄두도 안날 수 있는데... 사실 모두 외울 필요없이 중요 지점만 기억하면 된다. 즉, 눈에 확 들어오는 돌진이후 패턴 몇 가지만 기억해두고 나머지는 눈으로 확인하고 한다면 별 무리 없이 패턴별 대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팔독모는 기공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근탱의 역할이 매우 크다. 근탱의 꽃이라고 할까? 끝으로 지금은 없어졌지만 4대 인던(홍돈)에서 6인 이지팟을 모으던 스샷을 올려본다. 바이바이~ 4대 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