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가서 놀고왔다 오해받기 딱 좋은 나주, 점심 시간 중 막간 여행기 두번째... (첫번째는 2013/11/04 - [일상생활/사진 & 여행] - 나주, 메타세콰이어 길~ 전라남도 산림 자원연구소)
서울에서 온 병자를 힐링시키기 위하여 이번에도 동료들은 점심 식사 후, 피톤치드가 그득한 곳으로 안내를 했다. 평소보다 조금 먼 길인 듯... 속도를 높여 도착한 곳은, 나주 태평사 근처 공원. 다들 그냥 태평사라고 불렀지만, 이후 지도에서 확인해보니 태평사는 따로 있었고 이 곳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단 전경... 강렬한 역광에 스마트폰이 어쩌지를 못한다. 아, DSLR... 놀러간단 소리를 듣더라도 기필코 다음엔 꼭 가지고 오리라. ㅠㅠ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와... 어찌하면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아니 매번 올때마다 이럴 수 있을까? 곳곳에서 가을을 느끼고...
또 이 곳의 유래를 잠시 감상하고...(타지에서 큰돈을 벌어 고향에 헌신한 이를 위해 조성된 곳이라함. 멋지다.)
가을이 이렇게 풍성해도되는 건가?
철망 위로 손을 뻗어 사당을 찍어 보았다.
양쪽으로 문석인 두 개... 아무래도 무덤인 듯 하다.
그리고 해를 등지고... 탁 트인 나주의 전경...
매번 느끼는 거지만, 지평선 끝까지 걸리는 것이 없어 대륙같은 기분 마저 든다.
탁 트인 기분... 정말 일하러 와서 힐링하고 가네. ^^
참고로 위치는.... 태평사와 태평가든 근처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 앞쪽 도로는 벚꽃길이라 봄이면 또 장관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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