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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여행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다

by 사악신 2012. 2. 20.
지난 토요일 인천 차이나타운을 갔다왔다. 그후 때아닌 몸살로 지금까지 골골한 상태다. ㅠㅠ 그런데 찍어온 사진을 살펴보니 차이나타운과 관련한 사진은 이거 한장 밖에 없었다.;;


중국성에서 먹은 짜장면인데... 여느 짜장면집 짜장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 외모이지만 확실히 맛있었다. 고기가 좀 많은 듯~ 그 후 바로 근처 십리향에서 화덕만두를 먹기 위한 긴 행렬에 합류하였다. 10분~20분 정도 기다린 듯 한데... 중간에 먹은 양꼬치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토할뻔했고... ㅠㅠ  긴 기다림 끝에 먹은 화덕만두는 맛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시 줄 서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 정도의 맛이었다.

중간중간 삼국지 벽화라든지 중국 지자체에서 기증하였다는 페루라든지 공자상이라든지... 솔직히 요즘은 제주도 갈 돈이면 중국을 갔다올 수 있는 시대라 그런지... ^^

오히려 자유공원에 올랐을 때가 더 좋았던 거 같다. 뭐랄까? 미국과 중국이 지근거리에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했다.



이 사진보다 더 맘에 든 사진이 있었지만 불행히도 털장갑 일부가 찍혀버렸다. 맥아더 장군 동상 아래 저 행인의 모습이 마치 묵념을 하는 듯하지만~ 그냥 석판의 글을 읽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다시피 맥아더에 대한 평가가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호의적이지만은 않으니까.

자유공원 내려오는 길에 한옥같은 곳이 있어 내집처럼 찍어보았다.(입구에 개장시간 운운 적혀있던 걸로보아 박물관이나 기념관 같은 곳인듯...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남. ㅠㅠ)


한옥에서 살고프다. 힝~


한옥(?)을 등지고 내려오는 길~

찍은 사진을 보니 왜이렇게 안찍었나 후회가 된다. 그래도 꽤 이국적이었는데... 다음은 연수동 둘레길을 가볼까 생각중인데 고작 차이나타운 갔다와서 몸살을 할 정도인데 걱정된다. 언제 이렇게 체력이 저질이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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