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백패킹을하며 천체 촬영이 가능한 장비를 준비하고 있는데, 2개월 가까이 장고를 거듭한 결과 70% 정도 장비 구입이 마무리되었다. 그 중 성운, 성단 촬영의 필수품인 적도의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는데... 후보는 크게 3가지 였다.
1. 아이벨(http://www.eyebell.com)의 CD-1M+
가격도 저렴하고 탑재중량도 5kg 까지 가능하여 가장 갖고 싶은 녀석이었는데... 해외 구매대행을 통하는 방법 외에 길이 없어 포기했다.(못 기다려... ㅠㅠ 하지만, 결국 사게될 거 같은 예감.)
2. Ioptron 의 SkyTracker
국내에선 텔레닉스(http://telenics.co.kr) 에서 599,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탑재중량 3kg에 미동운대와 가이드경까지 같이 있어 꽤 구미가 당겼지만... 왠지 가격이 억울했다.
3. 사이트론의 나노 트래커
오늘의 주인공이자 나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닐 녀석... 탑재중량 2kg 에 종합적으로 봤을때 가장 부족하지만,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쇼핑몰에서 쉽게 살 수 있고 가격도 그럭저럭이다.
SkyTracker 를 살까하였지만 금액 차이만큼 대신 광해필터에 투자했다.(필터는 해외 구매대행으로 질렀음. 손안에 들어오려면 한참 기다려야함. ㅠㅠ)
자, 이 즈음해서 개봉기를 올려본다. 처음 박스상태... 사진 찍기 전에 이미 스티커를 뜯어보았음. ^^
박스 안 구성품들...
적도의 본체... 생긴것과 다르게 의외로 묵직하다.
뒷면 가대 체결 부분(카메라 삼각대와 호환)
그리고 많은 후기에서 볼 수 있었던 애증의 극축 찾기용 구멍... 여기에 북극성을 도입하여야한다.;; (난시도 많은데 어떡하라구... 그래서 묘수를 생각해냈음. @@)
컨트롤 및 전원부...
배터리 3개가 필요함
연결한 모습
구동하면 초록색 불이 깜박거린다.
아직... 몇 가지 부품이 오지 않은 상태라 전체 100% 완성된 구성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장비를 결합해보면 대충 이런 모습이 된다.
극축 도입을 위한 가이드는 스마트폰으로 해 볼 생각인데, 나노 트래커 옆 공간이 바로 스마트폰 거치대가 고정될 부분이다.(이것이 바로 나의 묘수~ ^^ 내일 완성될 듯~)
카메라를 연결하면...
현재는 대표적인 헝그리 렌즈인 시그마 APO 70-300 을 사용하고 있지만, 추후 미니 보그 등으로 교체할 생각이다. 옆에서 본 모습~ 경위대가 다소 무거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삼각대가 한쪽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적당한 무게를 실어 안성맞춤인 거 같다.
흑흑... 이제 그만 날 좀 개었으면...
2017-02-23
사용법관련 내용 추가합니다.(한번씩 까먹어요.. ㅠㅠ)
모드 전환은 전원을 켠 후, N, S 전환 버튼을 한번씩 밀었다 당기는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깜박임 1 : 항성 추적
깜박임 2 : 달 추적
깜박임 3 : 태양 추적
깜박임 지속 : 행성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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