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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95

기공사 4대 인던 영린족 유적지 공략기 - 2 - 공학치 6인 이지로 시작한 영린족 유적지, 힘들었지만 귀형살을 처치하고 이윽고 두번째 네임드 몹인 공학치를 만나게 되었다.(2012/09/18 - [일상생활/Blade & Soul] - 기공사 4대 인던 영린족 유적지 공략기 - 1 - 귀형살) 다들 나름 줏어들은 이야기가 있어 한마디씩 한다. "여기선 바닥의 얼음만 잘 피하면 되요." 말이 쉽지... 분명 바닥의 얼음을 피했는데 어디선가 펑펑 터지며 같이 죽고, 소환되는 쫄들은 또 왜 이렇게 쎈거야? 게다가 기공사인 내가 쓰는 한파 계열 공격이랑 헷갈리기까지 함.. ㅠㅠ 말그대로 아비규환... 돌이켜 생각해보면 6인 이지 헤딩팟의 최대 난적은 바로 이 공학치다. 장장 3시간 삽질 동안 멘붕 온 파티원들의 욕설 소리와 절망감이 엄습하며 게임을 접을까를 고민하게 .. 2012. 9. 24.
기공사 4대 인던 영린족 유적지 공략기 - 1 - 귀형살 만렙을 찍고 드디어 4대 인던(홍돈이, 영린, 낙원, 팔독모) 공략에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수월평원이 오픈되고난 후 키운 부캐였기에 염화대성은 그냥 건너 뛰었다. 따라서 난이도있는 던전은 사실상 처음인 셈... 일단 파워북 등에 올라와있는 공략들을 살펴보고 동영상을 재생해보았다. 감상 소감은... '뭐가 이리 복잡해? ㅠㅠ' 그리고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안개숲에서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린족 유적지에 도전했다. 귀살무기와 만령강시 보패를 착용하고~ 제일 먼저 6인 이지 헤딩팟을 만들었다.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에 기다리지 않고, 직접 외치기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여기저기서 기다렸다는 듯이 모여들고... 동굴 안으로 돌진!!!(4대 인던 안에서는 스샷을 찍을 정신 따윈 없다. 관련 .. 2012. 9. 18.
45 레벨 만렙 달성~ 제국군에 대항한 경천맹과 관련한 퀘스트가 후반부로 진행되며 슬슬 배신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첨부터 배신자 같았던 이 아저씨~ 후두부 가격후 비아냥 거린다. 하지만, 구출되고~ 익산운은 계획대로 대용맥을 열려고 준비하는데... 배신자에 의해 이미 계획은 알려지고 열린 용맥으로 제국군들이 들이닥친다. 아울러, 진서연과 함께하던 악당 아가씨 유란이 경천맹주의 정체를 까발린다. 그 이름하여, 풍제국 공주 군마예... 즉, 제국군의 공주가 되시겠다. 아울러 블소 유저들은 그녀를 양파녀라고 부른다. 내가 배신하려고 했던 게 아니란 말야!! 라고 항변하는 처음부터 배신자였을 거 같은 아저씨~ 유란의 변신~ 징그럽다... 복장이 맘에 안들었던지 다들 이지메를 한 후, 이렇게 18금으로 만들어버린다. ㅠㅠ 하지만, 시.. 2012. 9. 11.
묵점왕을 거쳐 만령강시까지... 그리고 본캐를 따라잡다. 수월 평원은 해나무 마을에서 시작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한 후 해나무 마을로 다시 돌아와 안개숲으로 넘어가는 순으로 퀘스트가 진행된다. 익산운의 집에서 만난 신혜라는 인물은 경천맹의 일원으로 제국군에 맞서 싸울 동맹을 체결하기위하여 움직이던 중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암시이기도 하겠지만 익산운 왈, 이 여자와 깊은 인연이 있다나? 아무튼 각 지역의 영수들을 만나 동맹을 맺자고 제안하는 것인데... 어차피 연가시처럼 튀어나오는 묵화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영수들을 만나 그들의 정기를 받아 상승 무공을 익혀야만 하는 상황이다.(이것도 익산운 왈~)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각 지역을 돌아다니게 된다는 내용인데... 일단, 앙시족의 영수는 익숙한 그 이름 흑신시~ 탁기에 오염된 몸을 치유하기 위하여 봉인된 채.. 2012. 9. 4.
수월평원에서 흑신시를 잡자~ 수월평원으로 가기 전 레벨이 36이 되어야한다. 무신의 날개 퀘스트들을 끝내고 나니 레벨이 35 초반 정도였다. 36 레벨이 되기 위하여 열사지대와 사지석림 일일 퀘스트를 모아서 정리했다. 모아둔 사막 대영웅패로 보패를 장만하고, 무기는 수월평원으로 넘어가 흑신시 무기로 대신하기로 마음 먹었다. 36 레벨이 되어 흑풍술사 감마등을 통해 수월평원으로 이동한다. 이 때 잠시 등장하는 이벤트... (소연화랑 같이 다니던 길동은 무신이었다. 무신이 진서연에 붙었다는 소린데...) 용맥을 타고 가는데... 뭔가 이상하다. 난 누구? 여긴 어디? 16년 전 영린촌으로 거슬러 가버리게 되고, 때마침 제국군에게 쫒기던 영린족들이 용맥을 바로 잡아 미래로 도망치려는 순간 진서연 등장~ 아으... 고질병, 묵화의 상처.... 2012. 8. 29.
오색암도를 끝으로 아듀 대사막... 사지석림 구간을 모두 돌고 레벨 33이 되어 귀염 보패, 무기, 의상을 완비한 다음 오색암도로 넘어간다. 지난 7월 13일 수월평원 업데이트 이전까지 만렙이 36 이었므로 블소의 중요 시나리오 중 마무리 단계라고 보면 되겠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무신의 비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배신자 무성은 홍문비급을 얻지 못한 억하심정에 무신의 비보를 노리게 된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묵화의 상처... 무신의 비보를 얻기 위해서는 무신의 후예가 필요한데... 그가 바로 소연화가 되겠다. 그리고 거대한 새의 석상을 주목하라. 이어 각각의 사정에 얽혀 등장하게 되는 세 사람... (진소아 ♡) 들이닥치는 마영강군... 은조패와 금조패 그리고 무신의 후예에 의하여... 그리고 새가 깨어난다. 어라랏? 내 머리속을 .. 2012. 8. 29.
사지석림에서 무도 패러디~ 그간의 포스팅 중, 인던 내에서 퀘스트 수행을 하는 스샷이 없었던 터라 사지석림 첫번째 퀘스트라할 수 있는 번와족 부락에서 이를 시도해보았다. 달려라~ 응? 싸우다보니 어느덧 끝... (스샷을 담을 정신이 없음...ㅠㅠ) 아무튼 대사막에서도 사지석림 지역은 반드시 한번은 더 돌게 되는 구간이다. 일일 퀘스트를 모아서 도는 4인 파티가 종종 있으며, 빠르게 돌아도 한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 자... 여기서 퀴즈. 아래 이 사람은 누굴까요? 잘 모르겠다고...? 그럼 이 사람은...? 서, 설마... 그런데 이마가 너무 휑한데...? 이 정도는 아니잖아... 그, 그렇다면... 흠... 그리고 결정타... 이건 뭐.... ㅋㅋㅋㅋ 빼도박도 못하는 노찌롱이로구나~ 그런데... 대체 하하는 어딨는 거여!!!.. 2012. 8. 29.
진소아 그녀를 만나다. 블소에서 화중사형 다음으로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진소아다. 드디어 그녀를 만나러 열사지대로 넘어간다. 가자~ 처음은 유가촌에서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배신자 무성의 생가도 이곳에 있다. 들어가보면 엉망이다. 뭐... 대충의 사연을 듣게되는데, 알고보면 악인에게도 사정이 있다는 보편타당한 한국적 트랜드가 역으로 거부감이 들게한다.(알고보니 이 넘은 첨부터 타고난 싸이코패스... 이러면 안되나? 꼭 이러면 뭔가 훈계질 시작인데...) 여차저차 어렵게 구한 미령을 마을 주민들이 사회악, 왕따를 시전하며 혼절시킨다. 어떻게 구해왔는데!! 마을 주민을 죽인다. ㅡㅡ;; 이때 살포시 등장하는 사부님의 원수, 진서연의 환각...(진소아랑 헷갈리지 마시라~) 묵화의 상처로 제 정신이 아닌 듯... 죽이고 또 죽.. 2012. 8. 18.
한시랑과 백무... 사부님의 원수를 쫓아 환영초밭까지 오면 한시랑과 백무를 만날 수 있다. 어찌어찌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구해준 약을 먹고 다 죽어가던 한시랑이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리는데.... (아직 다크 서클이...) 어째 둘의 분위기가 수상하다. 농담이 아니고... 처음 이 장면을 봤을때, '뭐야 둘이 사귀나?' 0.5초 정도 생각하다... '미쳤군. 게임 NPC 눈빛까지 읽구 지랄이야.' 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이런 불길한 예감을 안고 이어지는 퀘스트를 수행하는데... 드디어 세력을 결정하여야하는 순간이다. 무림맹이냐? 혼천교냐? 즉, 정파냐? 사파냐? 인데... 역시 대한민국 국민 정서상 혼천교를 선택!! 혼천교 복장을 착용~ (무기는 거거붕을 때려잡고 득템한 기공패 시공간이다.) 하지만 이 상태로 마을을.. 2012. 8. 9.
송림사, 휘비고, 거거붕 그리고 다시 대나무 마을로~ 눈 앞에 송림사가 보인다. 바로 계단 아래에서 보면 좀 더 규모가 커 보인다. 각종 퀘스트들이 있는데... 이렇게 물항아리 나르는 것도 있고...(한국적으로 머리에 이었으면 하는데... ㅎ) 뭐니뭐니해도 이 구간에서의 재미는, 필드 보스몹인 휘비고와 충각단 남해함대지부에서의 퀘스트가 되겠다. 사실 본캐 때는 과도한 렙업에 빠져 거거붕을 건너 뛰었는데... 처음부터 다시해보니 왜 그랬나 싶다. 거거붕을 잡는 과정에서 몇 번 죽기도 하였고, 비매너 역사님의 갑작스런 파탈로 실패할 뻔도 하였지만, 긴급 호출된 고렙 검사님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근데 스샷이 하나도 없음... ㅠㅠ) 아, 그리고 자경단 옷을 입고 세력퀘를 할 수 있다. 아무튼 충각단 남해함대지부 퀘스트들을 잘 마무리하면 1장의 처음이자 .. 2012. 8. 9.
천상비 익히고~ 송암도로 가다. 점심 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부캐가 17 레벨이 되었다. 중간중간 올림픽 시청하는 재미도 쏠쏠~ 아무튼 화중 사형과의 안타까운 이별 후, 녹명촌에서 채집과 제작 관련한 선택을 하여야하는데 약초와 수리도구 위주로 결정하였다. 검사로 할 때는 혼자서 힘들게 많이 했는데 여자(ㅡㅡ) 기공사로 한 후 기분인지 몰라도 파티가 잘 된다. 대왕역병충이나 귀염꼬리 같은 경우 패턴을 알고있는 터라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파티로 플레이했다. 귀염꼬리의 경우 꼬리 색깔(주황색일 때만 회피... 그 외에는 막기)만 잘 보면 되는데 탱하시는 검사분한테 설명하려다 그냥 참았다. 재미나게하면 그만인데 훈수두는 거 볼썽사나울 뿐...ㅎ 아무튼 15레벨에 이르면 수련 계곡과 기연절벽으로 가서 경공.. 2012. 7. 31.
블레이드 앤 소울 기공사 부캐를 키우다. 블소 6개월 선결제 호갱님이지만, 퇴근 후와 주말에 짬짬이 하는 탓에 남들 다 찍는 만렙도 아직 못하고 있다. 차라리 다행일까? 본캐는 현재 42렙... 앞으로 3렙업만하면 만렙이다. 그러고보면 블소의 컨텐츠 부족은 심각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나같은 라이트 유저가 한달만에 거의 종착역에 다다랐으니... (6개월 선결제 어쩔겨.. ㅠㅠ) 이번 주, 만령강시 잡을땐 오토들이 우글우글우글~ 난리도 아니었다. 내가 하는 일은 오토들이 결계 수호자를 잡으면, 혹은 오토들이 몹을 인식하지 못할때 몹 끌고 와서 이지메의 향연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었다. 물론, 떨궈진 구슬을 주워 봉인을 해제하는 건 오토들이 못하기에 마당쇠처럼 구슬 주워다 나르는 역할을 해줘야한다.(미친 적응력.. ㅋㅋ) 아무튼 그렇게 본캐.. 2012. 7. 30.
수인선타고 소래포구역으로... 인천 수인선 일부 구간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 오후 소래포구에 잠시 갔다왔다. 시작은 연수역에서부터...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어르신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 사실 사진 찍는게 아직 쑥스럽고 그래서 대충대충 급하게 찍곤하는데... 그 덕에 중요한 지하철은 찍지도 못했다. ㅠㅠ 그리고 어느새 도착한 소래포구역~ 역을 빠져나오니 반겨주는 안내석... 인천 토박이가 아닌지라 잘 몰랐는데, 원래 95년까지 운행되던 구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랬다. 2번 출구로나와 쭉 올라가면 나오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저 곳을 지나쳐 좀 더 올라가 좌측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젓갈시장과 각장 해산물을 살 수 있는 소래포구 어시장이 나타난다. 일단, 밥을 먹고 간 뒤기도 하고 날도 더운 터라 .. 2012. 7. 9.
행운목 뿌리가 나오다. 죽어가던 행운목을 살린지 어느덧 7개월이 지났고 드디어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였다.(2011/09/28 - [일상생활] - 행운목 되살리다. ^^) 벌써 7개월이라니... 이렇게 나무의 성장을 보다보면 느린 시간의 미학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아무튼 이 상태로 좀 더 뿌리가 많아지면 화분에 옮겨 심을 생각이다. 그리고 한 10 년 정도 키우다보면 꽃을 피울 날이 오겠지... 나이가 들어감이 아쉬울때가 있지만 이렇듯 나무의 성장을 생각하다보면 또 그것이 기다려지는게 사람 마음이 아닐까? 2012. 5. 20.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3주기를 즈음하여... 이제는 쓰지않는 옛폰에서 그의 편린들을 꺼내본다. 벌써 3년전인가? 나는 죄인처럼, 혼자 남겨진 죄인처럼 불도 켜지못하고 휩쓸렸다. 머릿속이 온통 혼란스러웠다. 나는 그냥 잘 살아왔다. 정치는 혐오하면 그 뿐이고, 투표에 대한 거부 행위는 누가 뭐라든 나의 확신이었다. 애초 찍을 사람이 없는데... 어떤식으로든 동참하는 건 차라리 기만으로 느껴졌다. 그랬던 내가 처음으로 가족 아닌 타인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했다. 창 하나 넘어 보아오던 그가 폭력에 죽은 것이다. 현실에 깨지더라도 치열하게 살던 그가, 나의 또 다른 모습같기조차했던 그가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이다. 이것은 불의였고, 분노는 나 자신을 향했다. 그럴 수 밖에... 그의 영정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지난날 나의 확신은 궤변이 되고 초라한 자기합리화.. 2012. 5. 14.